[실용음악과]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짐머

전 세계 영화음악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80-90년대엔 '엔리오 모리꼬네'를 꼽았다면 현재는 단연 이분이 탑입니다! 바로 '한스 짐머(Hans Zimmer)인데요. 1957년생인데 그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건너가 그룹 'Buggles'의 신시사이저 연주를 맡으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이상의 감동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의 음악세계는 과연 어떠한 것인지, 서울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과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벌써 100편이 넘는 장편 영화에서 OST를 책임진 한스 짐머. 특히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강렬한 음악들로 많은 영화팬들에게 어필하였는데요. 1988년 '레인맨'으로 데뷔한 후 '라이온 킹', '더 락', '크림슨 타이드', '글래디에이터', '진주만',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배트맨 트릴로지(비긴즈,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오늘 개봉한 '맨 오브 스틸'에서 음악을 맡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슈퍼 히어로 영화의 음악에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영화음악이 가지는 효과에 대해 공부하였을 텐데요! 영화에서 음악은 극적인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감동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는 등, 영화의 여러 가지 표현 중에서 중요한 효과라고 할 수 있어요. 적재적소에 쓰인 훌륭한 영화음악은 영화 이상으로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스 짐머는 과거 신시사이저 연주가의 경력을 바탕으로 하여 신시사이저와 오케스트라를 믹스하여 장대하고 선율이 강조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뿐만 아니라 서정성이 듬뿍 담긴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상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잘 반영한 치밀한 편곡이 그의 많은 음악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헐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유명 게임의 OST가 맡아 게임팬들마저 사로잡아 버리기도 했지요. 한스 짐머는 또한 제작의 의도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고집을 내세우지 않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다작(多作)을 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한스 짐머는 투철한 프로정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성격이 변하지 않는 이상, 한스 짐머의 위엄은 계속될 것 같네요. 이상으로 서예전 실용음악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