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4 S/S 서울패션위크' 이성동 대표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이 글로벌 기업 3M과 함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의류 협업을 선보였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인 만큼 기대가 높았던 만남의 성사였습니다.
이번 무대의 콘셉트는 공동묘지에서 하는 캠프로 캠핑룩에 그런지한 무드를 섞었으며 지속가능한 소재를 70% 이상 사용했는데요. 솜이 들어간 의상은 모두 3M기업의 신슐레이트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40벌의 착장 중 10벌에 신슐레이트 소재를 썻다고 합니다.
이번 협업은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진행한 프로젝트로 얼킨은 3M기업이 사용하는 의류용 섬유 소재인 '신슐레이트'를 이용하여 컬렉션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신슐레이트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인 'EP원단'과 '페더리스'가 특징으로 기존 보온재에 비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섬유 소재인데요. 체온을 지켜주면서도 부피는 줄여주는 100% 재활용 물질로 만든 친환경 충전재입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이성동 디자이너는 앞으로 대기업들도 친환경 소재를 많이 개발해줘서 디자이너들이 그 소재를 활용한 옷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더불어 3M과 협업하기 전까지는 디자인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는 3M의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극 활용해서 좋은 디자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킨은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자이너인 이성동이 이끄는 브랜드로, 환경오염 문제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또한 얼킨만의 업사이클링 프로세스와 색다른 디자인 방식을 통해 패션을 선도하는 등의 다양한 친환경 및 지속가능 패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성동 디자이너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과정의 겸임이기도 한데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과정에는 얼킨 대표 이성동 외에도 스튜디오성 대표 이성훈, 제이초이 대표 최정수, 아브드레스 대표 천자영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실무에 맞춘 패션 수업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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