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인터뷰로 알아보는 특수분장 비전

 지난 28일 넷플릭스로 전 세계에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와 김모미란 한 여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파격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전 세계에서 곽광받으며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부문 2위에 올라서며 인기를 입증하였습니다.

 

 마스크걸에서 '주오남' 역을 맡은 안재홍 배우는 역대급 비주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해 글로벌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주오남은 주인공 김모미와 같은 회사에 다니며, 모미의 정체가 자신이 시청하는 BJ 마스크걸이라는 사실을 안 후 짝사랑에 빠지는 인물입니다. 안재홍 배우는 주인공인 김모미를 향한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사랑, 일본어를 섞은 '오타쿠 광인'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혐오를 넘어선 소름까지 일게 만들었습니다.

 

 안재홍 배우는 제작발표회에서 '주오남'을 위해 촬영 때마다 2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거쳤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수분장 때문에 외부인으로 오인 받아 촬영장에 들어설 때 출입을 제지당한 적도 있다는데요. 주오남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좀 특이하고 특수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이라는 배우의 맨얼굴을 오히려 감춰두는것이 보시는 분들께서 더 낯선 감정을 가질 것 같다고 생각해 특수분장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송종희 분장 감독의 완벽한 특수 분장과 김용훈 감독이 만든 세세한 캐릭터 설정, 안재홍 배우의 내면 연기가 모두 합쳐져 대중들에게 새롭고 충격적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는데요. 김모미를 연기한 고현정 배우도 특수분장을 한 안재홍의 열연을 보며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특수분장은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인물의 성격이나 특징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특수분장을 해주는 사람을 특수분장사라고 합니다. 특수분장사는 시나리오를 분석하여 배우의 극중 성격을 파악하고 디자인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연출자와 협의 후 작업을 하게 되는데, 특수한 효과를 위해 분장재료를 사용하여 출연자의 분장을 진행하게 됩니다.

 

 특수분장사의 비전은 어떨까요? 특수분장사는 영화, TV, 무대, 광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국내 영화와 방송, 광고 분야에서 특수효과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특수분장사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특수분장과정에서는 퓨어디가 겸임으로 임용되어 매주 강의를 통해 특수분장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는데요. 퓨어디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 있는 창의력을 만들 수 있도록 가르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