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과] 천재 광고디자이너 이제석!
한국이 버린 광고 천재?
2007년 세계 최고의 광고 공모전 중 하나인 원쇼 공모전 시상식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제석은 느닷없이 "인턴십 구합니다!"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곧이어 뚜껑을 열면 불이 붙는 지포라이터를 돌렸다. 머리에서 불꽃을 활활타오르며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그의 의지의 표현이었다. 세계 최고의 소위 광고쟁이들은 깜직하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초대형 광고회사 'JWT NEW YORK'에 이력서 한장 안내고 그를 팔아 일자리를 얻어 낸 것이다.
'루저'에서 '광고천재'로 거듭나기 까지~
명색이 시각디자인과 수석 졸업자인 이제석은 국내 공모전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며 좌절해야만 했다. 국내 광고 대행사에서는 면접기회 한번 주지 않고 경비원에게 쫓겨나기 일쑤였다. 왜 세계적인 '광고천재' 이제석은 버림받아야만 했을까? 국내에서는 실력보다 '스펙'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세계 3대 광고제를 석권하고 귀국했을 당시 국내 굴지의 한 광고대행사에서는 리무진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이제석은 보란듯이 거절하고 그만의 광고를 마음껏 만들 수 있는 '이제석광고연구소'를 세웠다. 이제 그는 말한다! "판이 불리하다고? 그렇다면 판을 뒤집어라! 내 식대로 새 판을 짜면 그만이다"
생각을 뒤집으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건물 옥상 위로 삐죽 솟은 굴뚝을 보면서 튀어나가는 총열로 보고 그것을 계기로 굴뚝총을 만들었다. 특이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고 단순한 이미지를 쓰는 것이다. 또한 '다르게 보라 거꾸로 보라'는 이제석이 스스로 소개하는 광고 아이디어 발상법이다. 세상에 대한 불만 거리를 크리에이티브로 연결하는 것 또한 이제석만의 노하우이다. 그는 자신만의 수많은 경험과 생각과 이미지를 논리적으로 연결시켜 보는 이로 하여금 뭔가를 느끼게 하고 찾아내게 한다.
행복한 광고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
행복한 광고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제석의 광고 철학인다. 일본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광고인이 '광고는 거짓말이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고층빌딩에서 투신자살한 적이 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나는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행복한 세상을 그리란 말인가'라는 글귀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광고란 무엇일까? 과연 어떤 광고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그가 만들어내는 공익광고를 찾아봐도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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