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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패션뷰티계열

패션디자인과정이 보면 좋은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런던디자인 뮤지엄 월드투어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스니커즈를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이 저번달 17일에 티켓을 오픈했습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월드투어 전시인 이번 전시회는 5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21년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제작한 전시로 영국 런던, 네덜란드 덴보쉬,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는데요. 본래 운동선수를 위해 고안된 신발인 스니커즈가 어떻게 다양한 세대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스타일 및 문화 아이템으로 떠올랐는지에 주목해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스니커즈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1920년대의 상징적인 모델부터 세계적 이슈를 일으킨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동시에 최근 주목받는 스니커즈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아우른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스니커즈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과 스니커즈 열풍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등 스니커즈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스타일 / 퍼포먼스 / 지속가능성 / 서울 등 총 4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스타일 섹션에서는 '에어 조던'의 탄생을 계기로 신발을 넘어선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하게 되는 스니커즈를 살펴 볼 수 있으며, 퍼포먼스 섹션에서는 스타일 이면에 담긴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 연구의 영역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섹션에서는 시대의 환경적 요구에 따라 스니커즈의 수명을 연장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으며, 마지막으로 서울 섹션에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뮤지션/아티스트/디자이너의 협업 작품과 함께 한국의 스니커즈 문화를 담았습니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스타일은 물론 혁신적인 소재, 기술 및 연구의 영역으로 전시를 확장했으며, 패스트 패션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인 책임도 다루며 이전 전시에서는 없었던 '서울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한국의 스니커즈 문화를 담아낸 특별한 코너로 한국의 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스니커즈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시 오프닝에는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한 리가야 살라자르 큐레이터는 물론, 이번 전시를 위해 힘을 모은 한국의 스니커즈 컬렉터들과 많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조용히 즐기는 전시를 벗어나 함께 즐기는 전시의 묘미를 높이기 위해 오프닝 파티에서는 튜웨드믹스의 디제잉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전시에 다녀온 관람객들은 엄청난 규모의 전시와 방대한 자료로 눈이 호강하는 즐기기 좋은 전시라며 호평하고 있습니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신발이 우리 생활 속의 필수품이지만 예술도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데요. 패션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