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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애완동물계열

동물사육과정 가이아관 수업 현장

 반려견과 반려묘를 제외한 반려동물들은 주로 이색동물이나 특수동물이라고 불립니다. 파충류나 양서류, 절지동물 등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동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요. 외래종인 경우가 많은 만큼 반려동물로써 기르는 것이 합법적인지 확인해야하고, 이러한 특수동물들은 특별한 사료와 케이지, 정해진 온도와 습도, 거주환경 등 까다로운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아픈 특수동물을 진료하는 병원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료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꼭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하고 입양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만큼 많은 사람들은 특수 동물을 반려동물로서 키우고 있는데요. 특히 집안에서 키우기 편한 파충류 같은 특수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털이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강아지는 산책을 시켜야 하는 등의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여럿 있지만, 파충류는 밥을 주는 시기도 일주일에 2~3번이고 케이지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만 잘 맞춰준다면 1인 가구가 키우기에 적합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동물사육과정에서는 가이아관에서 특수동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충류, 수족관, 새장 등 50여종의 특수동물들은 최신식 사육장과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가이아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직접 사육, 관찰, 관리하면서 동물 각각의 습성, 건강 상태를 체크하며 직접 관찰 일지를 작성하며 동물사육에 대한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이철주 교강사님이 맡아 진행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이철주 교강사는 현재 희귀반려동물 파충류샵인 '서울렙타일'의 사장이자 케이펫인터네셔날 과장을 맡고 계십니다. 수업에서는 훈련부터 시작해 사육, 전문 브리딩, 동물 시설관리 등 동물 사육에 필요한 다양한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동물사육 동아리를 만들어 24시간 사육실습실인 가이아관에서 특수동물들을 사육, 관찰하며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직접 관찰하고 관리하는 만큼 정형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기본 지식들을 경험으로 익혀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쉽게 키울 수 없는 특수동물들을 학교에서 실전처럼 직접 사육함으로써 사육사로서의 전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