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바리스타] 차 한잔의 여유, 원두와 사랑에 빠지다!

[커피바리스타] 차 한잔의 여유, 원두와 사랑에 빠지다!!

식후 한잔의 아메리카노를 꼭 섭취해야 하는 사람. 공부할 때 혹은 집중이 필요할 때 아메리카노가 빠지면 왠지 섭섭한 사람. 우리에게 커피는 너무나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생활문화이다. 상대에게 맛있는 커피 한잔을 대접하는 여유. 한가로운 오후 테라스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커피를 마시며 하는 알록달록 소소한 생각들. 요즘 사람들은 밥보다 커피 한잔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더 높아졌다. 나른한 오후 마시는 커피 한잔은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지금, 아메리카노 한잔이 필요한 나른한 시간!! 서예전과 함께 커피와 사랑에 빠져보자!

 

원두의 향기 때문일까? 커피와 사랑에 빠지면서 직업도 바꿔가며 커피바리스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커피 생두 고르기부터 향긋한 커피를 찻잔에 내리는 마지막까지의 모든 과정을 손수 작업하며 찻잔에 향기를 담는 사람들.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른 맛과 향을 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원두!

커피와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영화 ‘카모메 식당’속에서는 커피가 맛있어지는 주문을 외운다. ‘코피 루왁’.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며 묵묵히 물을 부어 ‘코피 루왁’을 외운다. 그리고 투박한 남자의 손으로 손가락을 쑤~욱 넣는다. 그리고 맛을 보지만 딱히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가 커피를 내리기 전에 넣은 그 신비한 비법은 분명 ‘마음’이라는 사람의 가장 귀한 선물이었으리라…. 그렇게 그녀는 커피에 마음을 담아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주게 된다.

 ‘카모메 식당’에서는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따뜻한 요리와 커피를 통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그저 단순한 거래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연결해 주는 커피. 늘 당신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 “ 커피 한잔 드릴까요?” 이 한마디에 정을 느끼고 배려를 느끼는 사람들. 커피가 당연한 듯 일상생활에서 식후 한잔의 단순한 의미였다면, 어찌 보면 사람들의 대화에는 어느새 커피가 자리잡고 있었다.

문화가 다르지만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만국공통어가 커피이듯. “커피 한잔 하실래요?” 속에 내포된 마음을 연결해주는 의미 또한 같지 않을까?

커피의 3대 원두를 꼽으라면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를 말한다. 그 중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라비카 원두는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라비카 중 티피카(Typica)는 다른 원두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카페인의 함유량도 적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데, 최근 ‘아라비카’ 원두와 ‘로부스타’ 원두의 장점만을 취해 만든 ‘아라부스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커피 한잔의 원두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라부스타’의 맛과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 TIP. 최고급 원두를 구분하는 방법

커피 분류작업은 기술을 필요하는 작업으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최고급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 중 약 10% 정도에 해당한다. 가장 좋은 원두는 콩이 작고 결함이 없으며 연녹색을 띠며, 가격은 일반 커피에 비해 두 배 가량 비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