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lic/패션뷰티계열

패션디자인과정 얼킨 대표 이성동 겸임 수업 현장

패션예술계열 학생들을 지도하는 얼킨 대표 이성동. 학생들에게 패션 브랜드 런칭에 필요한 프로세스는 물론 패션디자이너, 패션마케터 등 다채로운 직군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계신답니다. 먼저 얼킨 대표 이성동 수업에 앞서 얼킨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이성동 교강사는 2014년 대학 동기 세 명과 얼킨을 만들었습니다. 친구의 졸업작품 전시회에 갔다가 습작들과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들이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버려진 그림들을 본 순간 이 그림들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생각은 곧 행동으로 이어져 친한 작가들과 교수님들을 통해 버려질 그림들을 받아 상품화할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얼킨은 가방에서 시작해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가면서 생긴 얼킨의 철학도 수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는데요. 예술과 소비자의 간극을 줄여 보겠다는 것이 지금 얼킨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라고 합니다. 사명 얼킨 역시 우리말 얽히고설키다처럼 예술과 소비자가 뒤섞일 만큼 친근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만들어졌습니다. “사명의 기준이 명확했어요. 일단은 두 글자여야 하고, ‘재능순환이라는 저희 철학이 담긴 글자여야 했죠. 무엇보다 다른 기업에서 사용하지 않아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아야 했어요. 그런 면에서 얼킨은 부사 느낌이 나면서 검색어를 걸지 않아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저희가 맨 처음에 나올 거 같아 결정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에도 여러 번 실리고, 매년 서울 패션위크에 참석하고 초청받아 뉴욕 패션위크에도 진출했지만, 예술 하는 사람들만 알 뿐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라고 말했는데요. 제품 생산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고 제품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든 경우가 많아 비쌀 수밖에 없기에 대중화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브랜딩을 하고 마케팅을 해서 대중들에게 얼킨이라는 이름이 지속적으로 알려질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패션예술계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노하우를 전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