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무대, 드라마 세트장 무대 디자인 소개
방송은 공간, 즉 ‘세트’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양, 예능, 드라마 등 수많은 TV프로그램의 장르 속에서도 세트는 늘 중요한 배경이자 무대가 되는데요, 때로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살려주고, 때로는 작품의 캐릭터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장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제가 된 드라마, 영화 세트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드라마 '사이코지마 괜찮아'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로 남다른 비주얼 공간과 소품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매회마다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신승준 미술감독은 "어른들의 동화를 그림으로 그리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라는 질문을 가장 중점을 두고 세트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 고문영은 동화작가이기에 그녀의 집을 동화적인 판타지를 가장 집약적으로 담은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직접 제작한 것도 있고, 100~200년 된 실제 물건들로 꾸며 고풍스럽고 올드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드라마 '미씽'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극 '미씽'. ‘미씽’은 실종된 망자들의 영혼이 머무는 두온마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미술감독 이강현은 죽음을 맞고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사연과 잊히는 것들에 대한 간절함이 ‘미씽’의 주된 메시지이기에 공포를 부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지로 만든 문, 철로 만든 밥상이나, 하회탈 액자, 지푸라기로 만든 여러 소품을 통하여 온화한 느낌을 주었으며, 두온마을 속 카페 하와이는 의도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의 주요 스토리가 두 가족의 집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영화 속 가장 중요한 배경이기도 한데요, 봉준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인물들의 동선이 구상되어 있었고, 그 구상된 동선에 맞게 세트를 구성한 케이스다”라고 밝힌 것만큼 영화 속의 공간의 의미는 상당합니다. 전원 백수 가족 '기택'네 집의 경우, 이하준 미술감독과 제작진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동네 위주로 헌팅을 다니며 수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기택의 집 벽지부터 타일, 유리창, 방충망 등 세밀하게 공간을 채워 실감나는 세트장을 제작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예술계열에서는 '벽을 뚫는 남자', '그리스'의 무대디자이너 김태영 교강사, 뮤지컬 '쓰릴미', '은밀하게 위대하게' 음향 디자이너 강국현 교강사 등 공연업계 최고의 전문가 군단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감 넘치는 수업 현장으로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데요, 드라마/영화 세트 디자이너, 뮤지컬 무대 디자이너 등 공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본교 공연예술계열에서 꿈을 이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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