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뽀로로보다 핫한 대세 펭귄, 펭수! 펭수를 모를 수가 없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펭수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EBS 자이언트 펭TV는 1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EBS에서 시작했지만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국들과 유튜브 채널에 잇따라 출연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답니다. 뿐만아니라 출판, 유통, 식품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캐릭터디자인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펭수의 활약을 통해 보고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에서 펭수 사례를 통해 최근 캐릭터를 활용한 OSMU 전략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OSMU는 ‘원소스멀티유즈(OSMU)’라는 말로 하나의 원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을 말합니다. 펭수라는 하나의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펭수의 굿즈가 나오게 되고 이를 통해 부가적인 수입이 생기는 것인데요. 캐릭터외에도 웹툰이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는데 이 역시 OSMU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11월 EBS 학습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펭수 굿즈 증정 이벤트`를 벌였는데,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40% 뛰었다고 발표했으며 펭수가 표지 모델인 EBS 초등교재 `만점왕`의 경우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발표했는데요. 평소 초등 학습서의 주된 구매자층이 평균 30대 여성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해졌다는 통계를 보면 펭수의 인기가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답니다.
펭수 외에도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역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전략으로 성공했는데요. 캐릭터가 활성화 되면서 주춤했던 출판계도 움직였답니다. 예스24의 보도에 따르면 11월 30일 오전 10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펭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판매 3시간 만에 1만부가 팔려나갔는데요. 이는 2017년 5월 '타임'지 문재인 대통령 커버 편, 맨부커상 수상 직후인 2016년 5월 분당 9.6권 팔렸던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뛰어넘는 수치랍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오전 10시 예약판매 직후부터 오후 6시까지 판매량이 1만부를 넘어섰으니 잘 만든 캐리터 하나가 가지고 오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죠?
토종 국내 캐릭터의 펭수의 인기가 높아도 겨울왕국 엘사보다 게런티가 낮을 것 같다고요? 무슨소리! 이랜드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가 최근 펭수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약 금액 등 조건은 비공개이지만 그동안 스파오가 협업을 진행한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등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거의 동등한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답니다. 펭수와 같은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캐릭터의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펭수같이 인기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단지 외적으로 디자인을 예쁘고 신선하게 만들어야 할까요? 펭수의 인기 비결을 통해 살짝 알아봅시다!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돌직구,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따뜻한 위로를 펭수의 인기 비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펭수가 자주 부르는 이름 '김명중'은 연습생 신분으로 감히 부르기 힘든 EBS 사장이랍니다. 그러나 펭수는 권위에 굴하지 않고 '김명중'을 수시로 외치며 콘텐츠 아이템으로 활용합니다. 고민 상담을 하며 왕따 가해자를 찾아가 한 대 때려주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EBS에서 잘리면 경쟁사인 KBS로 가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답니다. 펭수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말은 EBS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였으며 권위와 상식에 도전하는 솔직한 입담의 펭귄, 2030에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돌직구를 날리지만 "일단은 다 잘할 수 없어요. 펭수도 달리기는 조금 느립니다. 허나 잘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잘하는 게 분명 있을겁니다. 그걸 더 잘하면 돼요."라고 위로를 던지는 펭수! 자신만의 개성을 밀고 나가는 펭수의 캐릭터 성격이 인기의 비결 아닐까요?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외적인 디자인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를 함께 디자이너가 고민해야 한다는 것! 게임 속에서 캐릭터의 성격마다 활용하는 아이템이 달라지고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할 수 있는 의상들을 디자인하는 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기획까지 배우는 디자인예술계열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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