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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학과 교수 인터뷰: 성우 이현진


성우학과 교수 인터뷰: 성우 이현진





오늘의 성우 인터뷰 주인공!

투니버스 공채성우이자

서울예술실용전문하교 성우학과 

이현진 교수님입니다.





성우가 되기까지 공채 준비와

공채시험장의 후기를 공유해주셨는데요~

성우를 꿈 꾸는 여러분! 

공채 선배님이자 성우학과 교수님의

 이야기와 꿀팁 참고하세요 : )





-맡게 된 성우학과 수업과 수업계획

성우는 목소리 연기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대본을 접했을 때 특징을 살려 연기해낼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매번 연습하고 

고쳐야 할 점들을 이야기 나누고 

자기만의 느낌을 살려서 연기하는 법을

 한 학기 동안 연습하려고 해요.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게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과정이더라고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지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도 학생들도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얻어 윈윈 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요즘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

 게임 <오버워치> 메르시 역할을 많이 언급하시더라고요. 

“영웅은 죽지 않아요”라는 멘트를 녹음 했던 기억이 나는데

 들을 때마다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코난은 10년 넘게 미란이 역할을 맡아 하고 있어요.

 모든 작품의 수명이 이렇게 긴 건 아닌데 

그런 작품을 만날 수 있던 게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터닝 메카드>라는 작품도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는 남자아이 역할을 맡았는데 

무척이나 듬직한 역할이었거든요. 

기존의 연기 스타일에서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확장됐던 그런 캐릭터라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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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기 팁

처음엔 자신의 목소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마이크를 통해 녹음된 소리를 스피커로 들으면 

굉장히 이상하거든요. 

이제는 오래 녹음 작업을 하다 보니 

`이정도로 녹음하면 이만큼 소리가 나오겠구나`라는 게

 감이 잡히는데 

처음엔 정말 이상했거든요. 성우는 일반 연기와는 달라서

 마이크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로 연기를 해야 해요. 

시험을 볼 때도 스튜디오 안에서 녹음을 하면 

밖에서 마이크로 나오는 소리를 듣고

 PD들이 채점을 하거든요. 


여러분도 녹음을 많이 해보는 게 좋아요. 

스스로 녹음해보고 모니터 해보면서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또 일상생활에서 접했던 소리들을 유심히 들어두면

 나중에 연기할 때 `그 느낌, 그 소리를 

내 목소리랑 배합시켜서 만들어 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많이 듣고 기억을 해두세요. 

연기할 때 도움이 됩니다. 

그게 바로 자산이 되고요.






-성우 공채 시험 준비 과정

당시에도 공인된 교육기관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학원, 학교도 많잖아요. 

본인이 자기 소리를 진단하기 어려우니 

혼자만의 연습보다는 교육기관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성우시험은 현장에서 대본을 받고 

자기가 해석해서 연기를 해내는 실기시험이 두 번이 있고 

다음으로 면접을 보게 되요. 

CD로 녹음본을 제출하라고 하는 방송사들도 있고요. 

많이 듣고 따라도 해보면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진단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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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공채 시험 후기

전 성우 시험을 여러 군데 봤어요.

 보통 어디를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일단은 합격하고 보는 게 중요해요. 

선택 되는 사람들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도전을 하는 게 좋죠. 

저 같은 경우 시험 날 엄청 떨었던 것 같아요. 

아무데나 데려다놔도 잘할 수 있을만한 실력을

 만들어 두는 게 좋아요. 

대본을 보자마자 해낼 수 있어야 할 정도? 

여러 상황이 자신을 압박해오지만 

중심을 잡고 해내야 하는 거죠. 

마지막 면접 때 남자아역연기로 

어필했던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남자아이목소리로 불러서 

투니버스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성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연기를 하면서 산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출연하는 작품들은 재미를 목적으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인데 

관객들 혹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 재미를 선사할 수 있잖아요.

 또 작품 안에서 다양한 인물을 경험해 본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성우라는 직업은 장점이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또 많은 이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직업이기도 하고요.

 돌아보면 제가 막 뛰어나서 

성우공채에 합격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소리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성우 지망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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