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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패션뷰티계열

SNS 팬덤이 띄운 패션

 지난 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힙합 페스티벌 '롤링 라우드'에서 래퍼이자 패션 피플로 유명한 에이셉 라키가 입은 옷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떠그클럽의 대표이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알린 조영민의 브랜드 '떠그클럽'의 바지인데요. '떠그클럽'은 SNS 팬덤을 통해 성장한 브랜드로,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착용해 단숨에 유명세를 획득하였습니다. 

 

 최근 SNS 팬덤을 통해 부상한 브랜드는 '떠그클럽' 뿐만 아니라 '마뗑킴', '그레일즈' 등이 있으며 투자를, 받아 크게 성장 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매출 규모가 수억에서 수십억 원 수준의 '아워파스', '논노드', '언더마이카', 등의 브랜드가 있는데요. MZ세대의 팬덤을 기반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에서 팬덤을 모은 이들은 자사몰로 몸집을 키워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팬덤이 구축된 배경에는 SNS컨텐츠 활용과 소비가 경험 등이 꼽힙니다. 떠그클럽과 마뗑킴 등의 대표는 직접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활약한 인플루언서로, 나머지 브랜드의 대표들은 커뮤니티에서 패션 쇼핑 후기, 데일리룩 등의 컨텐츠를 올리며 주목받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상하는 브랜드들은 인스타그램이 대중화된 2010년대 중후반 이후 시작됬다. 인스타그램이 홍보/마케팅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대중화 이후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도 인스타그램의 트렌드를 공략하는게 중요해졌습니다. 소위 '힙하다'는 인스타그램 트렌드를 옷과 더불어 배경 이미지, 사진 구도, 텍스트 등 다양한 분위기로 구현해 내는데요. 한정판 마케팅도 그러한 예 중 하나로, 일부 상품을 한정 발매하며 특정 소수만 가질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SNS 팬덤을 기반으로 부상한 브랜드들은 팬데믹을 지나며 성장에 가속이 붙고 있는데요. 크림, SSG, 무신사, W컨셉 등에 입점하고,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가두 플래그십을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