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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과정 이성동 겸임, 2020 서울패션위크 F/W 얼킨 소개

패션디자인과정 이성동 겸임, 2020 서울패션위크 F/W 얼킨 소개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여 패션 관계자들의 아쉬움이 큰데요,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서울패션위크의 F/W 서울콜렉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최정수 겸임의 '제이초이' 브랜드 소개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성동 겸임의 브랜드 '얼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F/W 시즌은 "Big Brother'라는 주제로, 우리를 감시하면서 보호하는 시스템의 양면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컬렉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빈티지 업사이클링 제품이 많은데, 단순히 저희가 업사이클링이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만이 목적이 아니고, 대중들이 더 많이 업사이클링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도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빈티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는 무스탕과 MA1 아웃도어의 결합, 니트 가디건과 패딩 베스트의 결합, 진과 트레이닝 팬츠, 바람막이와 니트의 결합이 있습니다. 빈티지를 모아서 육각형으로 제단한 뒤에 그것으로 원단을 만든, 맨투맨, 후디, 스커트, 데님 팬츠가 있습니다. 투웨이로 연출이 가능한 긴팔과 반팔을 결합한 티셔츠, 그리고 맨투맨과 후디를 결합한 제품이 있구요, 스냅 단추를 이용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가죽 자켓 등이 있습니다. 앤디워홀의 작품 중에 실수로 찍힌 작품이 더 큰 가치를 갖는 사례가 있는데요, 저희도 업사이클링 작업을 하면서 우연히 만들어진 실루엣, 비정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대부분이 아이템이 믹스 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복잡하게 레이어링 하거나 스타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게 특징입니다.

 

 

 

 

얼킨 백은 버려지는 신진작가들의 습작을 수거해서 저희가 코팅을 하고, 업사이클링 해서 고급 가죽 가방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가죽 자체도 지속 가능한 가죽, 업사이클링된 가죽을 쓰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진 작가의 작품이 전면이나 후면에 이미 있기 때문에 셰입이나 장식은 최대한 절제하였고요, 그래서 미니멀한 셰입이 대부분입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단순히 예쁜 옷 만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인식과 산업을 개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 진정성 있게 지속가능한 패션을 표현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