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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패션뷰티계열

제이초이 패션 디자이너 최정수 인터뷰 현장

제이초이 패션 디자이너 최정수 인터뷰 현장

 

 

저는 패션 브랜드 제이초이 대표이자 디자인 디렉터 최정수라고 합니다.

 

Q.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꿈은 어떻게 되나요?

A.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꿈은 어릴 때부터, 구체적으로는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이 직업에 대한 꿈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다 보니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전공이라든가 그 방향성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시각디자인과를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가서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습니다.

 

Q. 운영하고 계시는 패션 브랜드 제이초이만의 감성은?

A. 제 브랜드 제이초이 같은 경우에는 감성적인 접근보다는 조금 더 분석적인 접근을 많이 합니다. 콘셉트를 가져와서 그것을 분석하고 해체한 다음에 다시 또 분석해서 디자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감성보다는 기술적인 느낌, 분석적인 느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Q. 패션 디자이너로서 의식하는 포인트는 어떻게 되나요?

A. 패션디자이너로서 의식하는 포인트라고 하면은 그냥 주관적으로 제가 보기에만 예쁘다는 예쁘거나 맛있다는 표현이 아니라 누가 봐도 예쁘고 멋있는 디자인을 해야된다는 생각은 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냥 그저 잘 팔리는 옷,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옷 이것도 중요하지만 뭐 디자이너로서는 예쁘면서 조금 더 소비자들이나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패션 디자이너 활동 중 힘든 점은?

A. 힘든 부분은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패션 일을 하기 전에 다양한 일들을 했었고, 미국에서도 제가 패션디자이너로 디렉팅은 하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한 적이 있어요. 어시스턴트 아니면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디자인을 잘하면 칭찬을 받았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제 사업을 시작하면서 디자인만 잘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마케팅도 해야하고, 홍보도 해야하고, 또 누군가를 만나서 제가 공장이나 바이어 분들을 만나서 설득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옷들을 전개해야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일들을 지금은 전체적으로 해야 되니까 그 부분이 조금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저는 1학년, 2학년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디자인이 들어가는 과정인거죠. 어쩌면 패션 뿐만 아니라 모든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발상적인 부분들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현실화하는 과정을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본인만의 디자인과 컬렉션과 콘셉트를 어떻게 최종적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강의하고 졸업 작품 패션쇼에서 어떻게 하면 더 멋있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치고 있어요.

 

Q.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A. 즐거워야 된다고 봐요. 저는 너무 즐겁거든요. 사실은 힘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이겨내는게 쉽지는 않아요. 물론 디자인 뿐 아니라 어떤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그렇죠. 디자인을 하다 보면 노력만큼 결과물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에는 좋아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마음이 있어야지 꾸준하게 오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