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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패션뷰티계열

ai 패션위크

생성형 AI는 비정형 딥러닝 모델과 사용자 입력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AI가 문화와 예술 산업의 많은 것들을 점차 바꾸고 있는 가운데, 패션 산업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AI의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미국 뉴욕시 Spring Studios에서 사상 최초의 AI Fashion Week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의 특별한 점은 바로 AI가 제작한 창작물이 선보이고, 패션쇼에 AI모델이 런웨이를 걷는 행사라는 점입니다.

 

기존 패션 위크의 경우 주관사로부터 시간대별로 지정된 브랜드가 런웨이에 배정되고, 바이어들과 유명인들을 초청한 뒤 실물 모델들의 패션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AI 패션 위크는 지원자들이 갖가지 이미지 생성 AI도구를 이용해 의상 컬렉션 이미지를 생성해 제출했고, 주최측은 이를 취합해 온라인에 전시함과 동시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 떄 팔로워 및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으며 동시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홍보가 됩니다.

 

상위 10명의 결선 진출 디자이너들은 마지막으로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평가되는데요. 상위 세 명의 우승자들은 패션 리테일러 Revolve와 파트너십을 맺은 AIFW의 패션-테크 인큐베이터의 지원을 받아 컬렉션의 제품 제작 및 온라인 판매을 기회를 얻게 됩니다.

 

AI 패션 위크 지원자들을 자신의 컬렉션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의상에 따리 Revolve 또는 Fwrd, Revolve의 럭셔리 사이트에서 판매됩니다. 또한 패턴 제작, 샘플 개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등 제품 출시 프로세스 전반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AI 패션 위크에는 뉴욕을 비롯한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에서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참가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바디 타입의 모델들을 통해 컬렉션을 선보였고, 전통적인 캣워크 세팅에서부터 해변과 공룡 등 모든 것을 담은 판타지 세계 등의 몰입형 패션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AI 패션 위크에는 AI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주얼의 컬렉션이 선보여지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인 의류 생산 과정은 디자이너가 옷을 제작 후 대중들에게 공개하지만 AI 패션은 그 절차가 도치된 만큼 의류 디자인을 실제로 구현하는 단계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것들을 AI를 통한 다양한 시도로 사람들에게 오히려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데요. 이미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AI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이 나타날 때마다 세상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