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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애완동물계열

동물간호과정에서 알려주는 상식! 강아지와 뽀뽀해도 괜찮나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기고, 건강상 다양한 이로운 점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반려동물 관련 건강 궁금증! 같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반려동물이 불러오는 건강 효과는 무엇일까?

- 미국노인병학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우울감을 덜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특히 자녀의 독립으로 쓸쓸히 사는 노인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 삶의 질이 높아지며 우울감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완동물 키우기’를 ‘10가지 장수비법’에 포함시켰는데요, 반려동물을 기르면 치매 예방에도 좋으며 동물을 기르는 과정 중에 멘탈에어로빅을 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퀸스대학교 웰즈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게 나왔다는 보고도 뒤따르는데요,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규칙적인 산책을 통한 운동을 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추정했습니다.

 

2. 개, 고양이 중 알레르기를 더 잘 유발하는 동물은?

- 고양이로 알려져 있으며 추정하는 원인은  고양이가 침을 묻혀 털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 침에 있던 항원이 몸 여기저기로 쉽게 퍼지는 점과 고양이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의 항원보다 작을 정도로 미세해서 공기 중에 더 오래 떠 있고, 기도 내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3. 동물과 같이 살다 보면 알레르기가 줄어들까?

- 이 문제는 아직 의학계에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동물과 같이 살면 증상이 갈수록 악화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만, 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서는 기침이나 콧물,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애완동물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을 환자 몸에 조금씩 주입시켜 이에 대한 면역성을 갖게 하는 면역요법으로도 근본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4. 애완견과 뽀뽀해도 건강에 문제 없을까?

- 건국대 수의대 전염병학연구실 이중복 교수팀은 반려견과 주인 네 쌍,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2명의 입안에서 세균 뭉치인 세균총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개와 사람의 구강 세균총의 염기서열이 전혀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특정 세균총은 그에 맞는 특정 환경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개와 사람이 서로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갖고 있다는 것은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을까?

- 개와 고양이도 감기에 걸리며 사람과 비슷하게 기침, 재채기를 하며 눈물이 고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사람의 감기바이러스와 종류가 달라 전염되지 않습니다. 실제 반려동물에게 생기는 감기, 눈병, 기생충은 사람에게 옮겨가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지만, 반려동물이 위생적으로 깨끗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고, 이것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습니다. 심각한 질환을 옮기지 않더라도, 반려동물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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