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푸바오 중국 이동 준비, 돌아보는 푸바오와의 시간
▶에버랜드, 3월 4일부터 푸바오 中 이동 준비
▶3월 1일부터 사흘간 푸바오, 종일 공개 추진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본격 이동을 준비하기 위해 3월 3일까지만 대중에 공개됩니다.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되는데요. 사육사들의 특별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2020년 7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오는 7월 네번째 생일을 맞이하는데요. 중국은 그동안 중국 남부 일부 지역에섬나 서식하는 멸종위기 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여러 나라에 장기 임대해 왔으며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살이 되기 전에 돌려받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 3일 당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해마다 푸바오에게 만들어줬던 유채꽃 화단을 더 풍성하게 꾸미는 등 푸바오와의 이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판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주고 해먹과 벤치도 조성해 주었다고 합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25일부터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챈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말을 남길 수 있는데, 에버랜드는 이 가운데 10명을 뽑아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계열에서는 동물 사육사 진로체험을 위해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며 현재 판다 푸바오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육사인데요. 사육사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특강은 강철원 사육사의 사육사로서 겪었던 또는 만났던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와 판다의 특징 및 출산 이야기. 사육사로서의 역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문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뭐든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주인정신을 가지고 일을 해내야 하며 관심을 가지고 꿈 너머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기며 특강은 마무리 되었는데요. 학생들은 특강으로 강철원 사육사를 만나기를 제일 희망하고 있던 만큼 만족도가 높은 특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