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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패션뷰티계열

패션디자인과정과 알아보는 업사이클 패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태국 대표로 출전한 안나 수앙감이암의 캔 꼭지로 만든 드레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안나 수앙감이암은 지난 11일 미국 루이지애나주뉴올리사이언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은빛으로 빛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이 드레스는 알루미늄 음료 캔꼭지와 보석업체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연결해 제작한 드레스로 얼핏 보면 금속 재질의 시스루 드레스처럼 보입니다. 태국 브랜드 마니랏(Manirat)이 디자인한 해당 드레스는 알루미늄 음료 캔꼭지와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연결해 제작됐습니다. 수앙감이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중한 가치를 지닌 다이아 드레스(Hidden Precious Diamond Dress)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의상은 나의 어린 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불교 사원으로 보내졌으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 학기 헌혈을 하고, 폐 플라스틱을 수거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방콕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라온 그는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는 아버지와 거리 청소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런 조건들이 내가 보석처럼 빛나는 것을 결코 막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앙감이암은 "이 독특한 드레스는 캔 마개처럼 실제로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들이 그 자체로 가치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덜 사고, 더 요구하세요(Buy Less, Demand More)

2020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내놓은 캠페인이며 새 옷을 만들면서 생기는 각종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덜 사라'는 뜻과 기업에 재활용 제품이나 친환경 원단을 활용하라고 '요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 입니다. 언뜻 보면 부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소비자들은 이러한 친환경 메시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맞다고 생각하면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하는 것이 MZ세대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파타고니아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가격이 비싸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려는 인식이 퍼지자 국내에서도 '가치소비'를 이끄는 브랜드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떤 자원으로 무슨 제품을 만들며 친환경을 넘어 사회적인 역할까지 수행하는 착한 국내 브랜드들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리츠마마

2017년 론칭한 '플리츠마마'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가방을 만드는 브랜드 입니다. 작년 제주도 프로젝트에서는 500ml 생수병 170만 개를 가방과 패션 소품으로 만들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대표 제품은 니트 플리츠 숄더백으로 페트병(500ml) 16개로 가방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시장에는 벌써 니트 플리츠 숄더백을 따라한 가방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플리츠마마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인정받아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과 협업해 내열유리 밀폐용기와 쇼퍼백을 한정판으로 내놨으며, 2019년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함께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동화약품에서는 플리츠마마와 콜라보레이션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이밖에 신세계, 칠성, 경기관광공사, 빈폴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섬유전문기업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가방 모자 소품에 이어 의류라인까지 친환경 제품 확장에 나섰는데요, 서울에서 버려진 페트병으로 레깅스를 만들었으며 재활용 섬유로 만든 최초의 레깅스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맨투맨, 라운지 웨어 등 서울 폐페트병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100% 친환경 신발,  LAR

'엘에이알(LAR)'은 아시아 최초로 100% 친환경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LAR의 신발은 외피부터 인솔, 아웃솔, 심지어 신발 끈까지 전부 친환경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피는 버려지는 자투리 소가죽을 재생해 만듭니다. 나무를 베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포르투칼 천연 코르크나무껍질과 태국산 고무나무에서 얻은 천연 라텍스를 접목해 인솔을 제작하며 안감과 신발 끈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듭니다. LAR의 대표 제품은 '어스' 운동화입니다. 무게가 260g밖에 되지 않아 오래 걸어도 편안한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밑창 회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스 운동화 밑창은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돼 있기 때문에 4개월 만에 88%까지 자연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화 포장재도 옥수수 전분 비닐과 돌에서 추출한 미네랄로 만든 종이를 사용하여 생분해되기까지 3개월도 걸리지 않습니다.

 

가방으로 다시 탄생시킨다. 얼킨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줄인다"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얼킨'의 브랜드 철학입니다. 얼킨은 버려지는 작품을 구매해 자사 코팅 기술로 가방을 제작하며 가방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에어팟 케이스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양대 의류학을 전공한 이성동(34) 얼킨 대표 겸 디자이너는 친구의 졸업작품 전시회에 갔다가 버려지는 그림을 보고 상품화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한 해에만 약 8만장의 그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 대표는 버려지는 작품도 가치를 간직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방 제작을 떠올렸습니다.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만 6개월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얼킨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2배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요. 가방뿐 아니라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한 영향이 큽니다. 얼킨은 작가들의 그림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작가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의 성장 지속사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 캔버스나 재료를 제공하거나 주기적으로 협업 전시를 열어 작품의 유통·판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겸임 이성동 디자이너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얼킨 실습 수업 과정

​이성동 디자이너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의 겸임으로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이번 연도 졸업전시회에도 참여해 주신 덕분에 하나의 쇼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본교 패션계열은 80% 이상의 실무 중심의 강의와 스태프 경험, 쇼핑몰 창업, 스타일 리스트 인턴 등 패션과 실질적인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패션 업계에서 본인의 패션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서울패션위크를 매해 참가하며 실력을 인증받은 패션 디자이너 교강사가 직접 학생들을 가르 치며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얼킨이 함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졸업패션쇼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졸업패션쇼 의상

졸업패션쇼에서 대상을 수상한 'Black Swan' 을 제작, 디자인한 이미연 졸업생은 졸업패션쇼를 준비함에 있어 옷에 디테일을 살리는 게 제일 어려웠다고 했지만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옷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하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졸업패션쇼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애착하는 진주를 소재로 'Pearl' 컬렉션을 제작한 김혜민 졸업생은 진주를 하나하나 엮었던 것과 미끄러운 재질을 미싱질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졸업준비위원회도 도맡아서 하고 모델분들과 소통을 했던 점이 재밌었다고 전하며 스타일리스트라는 꿈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http://www.sart.ac.kr/new/division/fashion_main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끝이 다른 시작, 실습 중심 수업, 분야별 전문 스타 교강사진, 수능 내신 미반영, 인서울 2년제, 대형 기획사 오디션

www.sart.ac.kr